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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추리게임 초동수사에 대해 의문점을 풀어드리는 글입니다.
이 부분은 좀 궁금했다. 하는 점을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이 게시글에 계속해서 추가하겠습니다.
스포주의!!
먼저 플레이 후 글을 읽어주세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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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 출처: 구글플레이 리뷰
의아한 점:
미녀는 상당히 치밀하고 영악한 면이 있습니다.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것을 알아내고, 그것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계획하고 또 그 계획을 실행하는 일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왔죠. 그런데 그런 미녀가 >자신이 김청소에게 약을 던지면 그 약이 결과적으로 담금주에 들어갈 것이다< 라는 다소 빈약한 필연성을 기반으로 사건을 계획한 것이 조금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. 어쩌면 제가 스토리를 오독한 것일지도 모르지만, 제 해석에 한해 느낀 아쉬운 점입니다. 너무 마음에 드는 게임이라 되려 아쉬운 점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. 재미있었습니다!
답변:
오독은 아니고 아주 합리적인 생각입니다. 정말 꼼꼼히 플레이 해주셨군요.
"자신이 김청소에게 약을 던지면 그 약이 결과적으로 담금주에 들어갈 것이다"에서 나 미녀는 약 배달의 매개체가 "담금주"가 될지는 몰랐어도, 결국 약은 어딘가에 들어가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것에 대해 확신했습니다.
왜냐하면, 나 미녀는 나 언니의 "인성"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 이 부분은 다소 추상적인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.
일단, 제가 생각한 나 미녀의 생각 흐름은.
1. 어떤 경로로든 나 언니에게 치욕스러움을 준다 - 나 언니가 무릎꿇고 반성문을 읽게하는 영상을 찍음
2. 나 언니라면 나 미녀에게 앙갚음을 할 것이다 - 나 언니의 인성 박살은 곳곳에서 나옵니다.
3. 나 언니에게 트리거를 준다 - "이걸 먹으면 나 미녀가 아프다"
나 미녀의 이런 생각으로 분명 자신에게 약이 돌아 올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. 나 미녀나 우리 입장에서 그건 독약이지만, 나 언니에게 그 약은 그냥 먹으면 배가 좀 아픈 진통제였거든요. 여태까지의 인성을 보자면 약을 안타는게 더 이상하게 끔 설계를 해놨습니다만.. 설득이 안된다면 그건 캐릭터 설정 실패겠죠...ㅠ...큽...
-> 또한, 바닥에 떨어진 약을 나 언니가 안가져갔다면, 나 미녀가 회수 했을것 같네요.
하지만, 나 미녀도 언제? 라는 것 까지는 100%조절할 수는 없었는데요. 나 미녀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했습니다.
3월5일 새벽에 치욕을 안겨주고, 당일 저녁 친구들과 술파티를 한다. 무방비한 상태에서 나 언니의 복수를 기다린다.
아마 이 부분에서 너무 안일한 장치가 아닌가? 하는 의문이 들었을 것 같아요. 제가 봐도 그러니까요.
하지만, 나 미녀에게 '필연'은 필요가 없었습니다.
그 날이 아니면, 다음에 또 하면 되거든요. 다만, 아쉬웠을 뿐일 거에요. 사실 그게 끝이었답니다.
-> 이게 성립하려면 약이 되돌아 올 것이라는 걸 확신을 줘야 하는데, 위에서 말했듯 아마 그부분을 좀 더 보강을 못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.
아무튼, 만약 그 날이 3월 5일이 아닌 다른 날이 되었다면, 그 날이 추리게임에 등장을 했을거에요.
-> 이 부분을 지금 작성하면서 생각해 보자면, 그 전에 실패를 한 전적을 보여줬더라면,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같네요! 참고해야겠어요.
조금은 설득이 되었을까요? 아무래도 말씀하신 부분은 구체적인 증거를 기반한 추리라기 보다는 심리추리를 해야 했던 부분이라... 누군가는 납득을 할 수 있어도 누군가는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로 보일 것 같아요. 현생을 살아갈때도 똑같은 말을해도, 모두가 다르게 받아들이니까요.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, 감수하고 만든거랍니다.
그러니 그 부분에 의문을 가진 것은 너무나도 합리적인 생각이고, 꼼꼼히 플레이했다는 증거지요.
제가 질문을 잘못 이해하고 다른 답변 단거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.
-> 리뷰를 읽으니 수다의 욕구가 치밀어 올라서 이야기가 샜을 것같아서요 ㅠ
그리고 애정어린 리뷰 정말 감사드립니다.
(이 글을 읽으실지는 몰겠지만... ps. 근데 글을 왤케 잘쓰세요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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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앱스토어
질문: 초콜릿은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?
답변: 안녕하세요. 초콜릿을 찾고계시다는 건 이미 다른 추리가 다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! 초콜릿은 아주아주 중요한 핵심 증거물이랍니다. 답변을 드리자면 초콜릿은 "과자" 증거물에서 김 청소에게 여러번 재질문을 하게 되면 해금되는 증거물입니다.
그런데 질문에 답변을 하려고 확인을 하던 중에 제 실수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.. 초콜릿 이름은 "골드 기니 초콜릿"입니다. "과자" 증거물의 영수증과 "신문" 증거물에 적혀있는 것 모두 "골드 기니 초콜릿"입니다..만 다르게 적혀있네요,. 이런 대형 사고를 치다니ㅠㅠ 이래서 나이들면 밤새면 안되는디...
혹시 이것 때문에 헷갈려서 못찾으신거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큽 ㅠㅠ
빠른 시일내에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. 덕분에 찾았어요. 감사합니다!
=> 초동수사 2.0.0 버전부터 올바른 증거로 보실 수 있습니다!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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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해당 게시글 댓글
질문: Chou177님의 댓글 확인
작성일: 25/01/28
수정일: -
답변:
안녕하세요. Chou177님. 나흘동안 제 게임을 플레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!
질문에 먼저 답변 드릴게요.
- 점수 채점은 아무래도 문제 수가 적다보니까 단 한개라도 틀리면 점수가 많이 깎이게 되어있습니다.
혹시 어떤 답을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? 제가 했을땐 100점이 나오는 것으로 보니 다른 버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…답을 원하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. 비댓으로 남겨드릴게요.
그리고 왠지… 말씀하시는 걸로 보았을때는 제대로된 추리를 하셨을 것같은데요. 제 추측으로 80점이 나온 이유는… 다섯번째 질문 때문일 것같아요. 지금에 와서 보니 좀 헷갈릴 것 같아서요. 김 청소의 게보룬약, 나 언니의 게보룬약 여기 때문에요.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ㅎㅎ 꼭 말씀해주세요. 제가 정한 정답에 대해 합당한 이유가 없으면 수정하겠습니다! - 해설지는 어플을 새로 출시하여 앞으로 나올 초동수사에 대한 에피소드도 일정 기간 지나면 판매할까 고민했었는데요.. 고민 끝에 출시하지도 않고, 배포하지도 않기로 결정했답니다.
그 이유는... TMI지만, 제가 예전에 포켓몬고를 정말 재밌게한 적이 있었어요.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다가 어느 날, 치트할 수 있는 앱이 나와서 궁금해서 한 적이 있었거든요. 근데 그 이후로 흥미가 팍 식어버리는 바람에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. 안 보면 그만이긴 한데, 있는 거랑 없는거랑은 정말 다르더라고요. 게임의... 해금의 욕구?를 허무하게 해소시키는... 그런 맥락으로 말씀하신 해설지는 출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. 하지만, 시간이 지나면 또 모르겠네요! ㅎㅎ 누군가 합당한 이유로 설득하면,, 제가 또 넘어가버리는 바람에… (음 아니면 한시간 이상 플레이했을때 그 사람들에게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을 것도 같고요🧐) - 빼곡한 깜지 말씀하시는게 맞지요?? 빼곡한 깜지는 원래는 "감식된 신문"에서 알 수 있는데요. 해금 쪽에 오타가 있었습니다.. 그래서 못 보셨을 거에요. 덕분에 찾았습니다 ㅠㅠ (완전 최고) 감사합니다... 다음 업데이트때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. (감식된 신문 -> 장 절친 -> 장 절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) 그래도 이 증거가 결정적 힌트라거나 그런건 아니고 감정선에 대한 증거라서 그나마 다행이네요… 괜한 시간을 쓰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. 다음부터는 좀 더 확실히 확인하겠습니다.
- 원조교제하는 사진(모텔 사진) 증거는 (감식된 학교 앨범 -> 장절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) 다행히 이건 테스트해보니 정상작동 하네요. 휴…🥹
아! 혹시 모텔 사진이 아닌 직접적으로 원조 교제하는 사진이 있는지를 물어보신 거라면, 그건 없습니다. - 게보룬을 먹었을 때 절친이 배가 아팠던 이유는 특별하게 써놓지는 않았습니다. 누구나 필요 이상으로 약을 먹었을 때는 정상적인 것보다, 속이 안 좋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사에 그렇게 써 놓았습니다. 하지만, 장 절친이 좀 더 애매하게 "저도 울렁거리고, 아팠던 것 같기도 하고요" 이런 식으로 말했으면 좀 더 추리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긴하네요! 그리고 제가 생각한 저 대사에서 얻어야 하는 추리는 술이 평범하지 않고 뭔가 수상한 것이 들어있다는 걸 추리하길 원했습니다. 사실 딱 그정도에요!
- “절친이는 미녀가 최근에 독약과 해독제를 둘 다 구매한 사실을 알고있고” => 네. 맞습니다.
“또한 태국갈 비행기표는 진작에 구매했으니 그걸 들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조차 알고있습니다” => 이건, 스토리에 나오지는 않았는데요. 아무래도 나 미녀가 죽는바람에 확인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. 또한, 제가 생각한 스토리에서는 장 절친과 안 남친이 떠난다는 걸 미녀는 몰랐을 것 같아요. 증거에도 제가 딱히 넣어 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... 혹시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추리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? 보완을 하고 싶어서요🥹
제멋대로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를 추측하자면… 나 미녀가 계획한 대로 나 언니가 독약을 술에 탄다면 안 남친하고 장 절친이 죽게 되니까, 떠나는 걸 알아채고 죽이려 했을 것이다. 라고 추리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.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괜찮은 추리네요…?(감탄)
왠지 지금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것 같긴한데요… ㅎㅎ 아무튼, 뭐가 되었든, 증거와 진술이 확실하게 나온 게 아니라면 어떤 것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. - “딱봐도 전날 미녀가 가만두지 않을텐데 파티 초대는 왜 간것인지 궁금합니다.” => 제각 생각한 이유가 몇개 있는데요. 억지 일 수도 있지만,,, 한 번 들어보셔요..
1: 안 남친과 장 절친은 최대한 평소대로 행동하며 무사히 다음 날 떠나길 바랐던 것 같습니다. 나 미녀가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그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.
2: 그리고 반대 심리로는 이제 떠날꺼니까 하고 싶은 거, 말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떠나길 원했을 수도 있고요(장 절친 - 안 남친 문자 내용으로 추측)
3: 당일 몇 시간 전에 파티초대를 했기때문에 당황한 것도 있었을 것 같고요.
또한, 장 절친은 독약과 해독제를 보고 본인도 샀으며, 심지어 챙기기 까지 했는데 왜 파티에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정말 합리적인 추리인데요! 근데, 장 절친은 독약을 본인한테 쓸거라고 확신은 못했습니다. 일단,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! 근데 왜 샀냐? 라고 하면, 억지일 수 있겠지만… 노파심 때문입니다. 어렸을 적부터 장 절친은 나 미녀가 얼마나 미쳤는지를 알고 있으니, 본인 한테 쓰는게 아니더라도 어딘가에는 “무조건” 독약이 쓰일 거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.(평소 인성으로 보았을 때) 그래서 혹시나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기 위해 샀다는 걸로 추정됩니다. => 이건 제 의견이지만, 다르게 생각하시는 추리가 있다면, 그것도 맞다 생각합니다. 이야기를 제가 쓰긴 했지만, 완벽하고 세밀한 이야기까지 정해둔 건 아니라서요. 그 세밀한 상황과 감정선은 추리하시는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.
ps.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. 나흘동안 제 게임을 플레이 해주신 것도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.
아직 에피소드가 두 개 뿐이지만, 하나하나 만들때마다 부담감이 있었거든요. 추리라는 영역이 아주 작은 실수만 해도 바로 이야기가 틀어져 버리니까요 ㅠㅠ…
하지만, 이렇게 깊게 플레이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야기가, 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
에피소드3에서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. 감사드려요!
혹시 더 피드백 주실 것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정말 더 감사하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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